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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NC 다이노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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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새 코치진의 보직을 발표하면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역시 수석코치와 타격코치였다.
손민한 코치가 수석 코치 겸 투수 코치를 맡았고 일본 연수에서 돌아온 이호준 코치가 타격 코치가 됐다. 두 코치 모두 현역 은퇴 후 처음 1군 코치가 된 경우다. 처음 코치가 된 이들에게 보직중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수석코치와 타격코치를 맡겼다는 것은 이동욱 신임 감독이 이들을 얼마나 신임하고 있는지 가늠케 한다.
이 감독이 초보코치들에게 수석코치와 타격코치직을 맡긴 것은 역시 선수들과의 소통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이 감독은 지난 10월 취임식 당시 "나와 코치들은 선수들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팀으로 움직일 것"이라며 취임 일성으로 "끊임없는 소통이 팀 승리의 전제조건이다.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자.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고 배려하는 팀을 만들자. 같은 목표를 가지고 함께 일하며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고 인정하고 배려하는 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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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NC 다이노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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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같은 소통 야구의 전도사 역할로 손민한과 이호준 코치를 택했다. 이 감독은 25일 스포츠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손 코치를 수석코치 겸 투수코치로 정한 것에 대해 "물론 투수코치를 맡을 수 있는 역량이 있는 코치다. 투수코치직이 가장 맞다"며 "수석코치로서는 후배로서 선배로서 코치들 간의 가교 역할을 잘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선수단에서도 큰 형님 역할을 잘 해줄 것이라고 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코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이 감독은 "내 코치 시절에 선수로 함께 해 (어떤 선수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자기 주관이 뚜렷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덧붙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좋은 것을 많이 보고 느끼고 돌아왔더라"며 "선수들에게 다가가기 좋은 코치라서 더욱 잘 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결론적으로 선수들과의 소통을 위해 두 코치의 보직을 정했다는 말이다. 그만큼 2019시즌 NC의 기조는 '데이터 야구'와 함께 '소통'이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창단 첫 꼴찌를 차지한 후 선수단의 분위기 쇄신과 순위 상승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택한 것이 바로 '소통'이다. 이제 남은 것은 이 초보코치들이 이 감독의 기대에 맞는 모습을 보여주는 하는 문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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