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KBO리그 kt와 두산의 경기가 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선발투수 이용찬이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8.10.13/
두산 베어스 이용찬이 국내 투수 중 유일한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이용찬은 13일 잠실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 7⅔이닝을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8회 마운드를 내려가기 전 맞은 멜 로하스 주니어의 솔로포 포함, 11안타 2볼넷을 내줬지만 실점을 3점으로 최소화하며 마운드를 지켰다.
이용찬은 이날 경기에서 7⅔이닝을 채우면 규정이닝 144이닝을 채울 수 있었다. 규정 이닝을 못채우면 평균자책점 기록이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을 수 없어 선수 입장에서는 욕심이 날 수밖에 없었다. 이용찬이 이닝만 채우면 평균자책점 3점대로 마감을 할 수 있었고, 그렇게 될 경우 올시즌 국내 선발 투수 중 유일하게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선수로 이름을 남길 수 있었다. 이용찬 외 가장 평균자책점이 좋은 선수는 KIA 타이거즈 양현종인데 4.15다.
이용찬은 3실점하며 평균자책점 3.63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팀 동료 세스 후랭코프(3.74)를 제치고 평균자책점 부문 전체 4위에 올랐다. 국내 선수 중에는 당연히 1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