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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8경기 연속 결장, 류현진과의 맞대결도 불발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8-09-18 14:18


오승환-류현진. ⓒAFPBBNews = News1

양팀의 운명을 건 3연전 첫날.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의 3연전 첫 경기가 열렸다. 두팀은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두고 0.5경기 차 쫓고, 쫓기는 접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16일 다저스가 4연승을 달리며 12일만에 다시 지구 선두로 올라섰지만, 1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0대5로 패해 연승이 끊겼다. 같은날 콜로라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3대2로 꺾어 0,5경기 차 앞선 지구 1위에 등극했다. 따라서 18일부터 20일까지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두 팀의 대결은 치열할 수밖에 없다.

첫날에는 다저스가 웃었다. 다저스는 선발 류현진이 7이닝 4안타 5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치면서 시즌 5승에 성공했다. 또 1회부터 타선이 터지면서 다저스는 8대2로 완승을 챙길 수 있었다.

아쉽게도 류현진과 오승환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사실상 팀의 3선발로 활약 중인 류현진과 콜로라도의 필승조인 오승환은 각자 소속팀 마운드의 운명을 쥐고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사람이 무너지면, 팀 전체에 큰 타격을 받기 때문이다.

하지만 첫날 경기에서 류현진이 맹활약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오승환은 등판 기회가 오지 않았다. 오승환은 지난 10일 다저스전에서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이후 최근 8경기 연속 휴식을 취했다.

두사람의 맞대결은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에서 뛰었던 지난 2017년 6월 1일 세인트루이스 홈 경기에서 성사됐었다. 당시 류현진이 선발로 등판해 6이닝 1실점을 기록했지만 승리가 불발됐고, 오승환이 1이닝 1안타 2탈삼진 무실점 세이브를 챙기면서 세인트루이스가 2대1로 이겼다.

하지만 이날은 오승환의 결장으로 이번 3연전에서는 동시 등판이 불발됐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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