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일본 대표팀 투수 요시카와 페이(23·파나소닉)가 결국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을 포기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23일 관계자 발어을 인용해 '요시카와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놓고 협상 과정에서 일본야구연맹(JABA) 규정에 저촉될 가능성이 나온게 대표팀 사퇴 이유'라고 전했다.
간사이대학을 졸업한 지난 2016년 파나소닉에 입사한 요시카와는 이후 두 시즌을 소화하면서 NPB 드래프트 지명 자격을 얻었다. JABA 규정에 따르면 메이저리그팀과 입단 협상에 임하는 선수는 7월 도시대항야구대회 종료 뒤부터 협상은 가능하나 NPB 드래프트 전까지 플레이가 불가능하다.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요시카와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시카와의 아시안게임 출전 포기는 메이저리그 진출이 용이하지 않을 경우 NPB로 방향을 틀 수도 있는 만큼 규정 저촉에 대한 지적을 일찌감치 없애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요시카와의 출전 포기로 일본 대표팀 투수 전력에는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반면 일본의 투수력을 우려해온 선동열호에게는 호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