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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이 밝힌 반슬라이크 1군 복귀 이유는?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8-08-09 17:23


2018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가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반슬라이크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8.07.08/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스캇 반슬라이크가 1군에 등록됐다. 그리고 KT 위즈전 곧바로 선발 출전한다.

두산은 9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3명의 엔트리를 교체했다. 그 중 반슬라이크의 등록이 눈에 띈다.

지미 파레디스의 대체 선수로 한국땅을 밟은 반슬라이크는 지난달 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6경기 타율 1할5리 1타점에 그치며 7월19일 곧바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태형 감독은 배트 스피드가 1군에서 뛸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며 2군에서의 훈련을 지시했다.

반슬라이크는 최근 2군 경기에서 연속 홈런을 치는 등 많이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다시 1군에 합류했다. 김 감독은 "수원이 이천(2군 구장)과 가깝기도 하고, 최근 우리 선수들 컨디션이 전체적으로 안좋아 올려봤다. 2군에서는 배팅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직은 지켜봐야 한다"고 조심스러워했다.

반슬라이크는 KT전 8번-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한편, 반슬라이크와 함께 신예 투수 한주성과 박신지가 1군에 등록됐다. 2013년 청룡기 우수투수상을 수상한 덕수고 출신 한주성은 1군 등록이 생애 처음이다. 박신지는 올해 신인 투수다. 김 감독은 한주성에 대해 "2군에서 꾸준하게 선발 수업을 받았다. 팀이 필요할 때 길게 던져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다. 롱릴리프나 중간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라온 선수들을 대신해 이현승, 이현호, 장승현이 말소됐다. 김 감독은 베테랑 좌완 이현승에 대해 "컨디션 조절을 해야할 것 같다. 스케줄을 따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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