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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키버스 샘슨이 이제 한화 외국인 투수 역사에 한페이지를 쓴다.
1회초 최형우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허용했다. 148㎞의 직구가 가운데 높게 들어가는 실투가 됐고, 이를 최형우가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곧바로 예전 샘슨의 모습을 되찾았다. 최고 152㎞의 강속구가 위력을 발후했고, 삼진이 더해지기 시작했다. 4-2로 앞선 4회초 보크로 1점을 헌납했지만 이후 위기없이 7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다.
샘슨은 경기 후 "시차 차이로 좀 피곤했지만 오늘 경기 승리해 매우 기쁘다"면서 "팀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했다. 초반 투구 리듬 찾기가 어려웠는데 감을 찾고 나서 괜찮아졌다"고 이날 피칭을 돌이켰다. 4회 보크 상황에 대해서는 "미국과 차이가 있지만 KBO규칙을 보니 내가 잘못 인지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11승이 팀 외국인 투수 최다승 타이기록이라 들었다. 팀 성적이 먼저지만 개인적으로 영광스럽다"면서 "최대한 남은 경기 더 많은 승리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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