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소사, 7이닝 5실점 역투에도 LG는 6연패 위기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8-07-26 21:03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2018 KBO 리그 경기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LG 선발투수 소사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7.26/

LG 트윈스 헨리 소사가 7이닝을 채우며 역투를 펼쳤지만,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다.

아울러 평균자책점 선두 자리에서도 내려왔다. 소사는 26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게임에 선발등판해 7이닝 동안 12안타를 맞고 5실점(4자책점)했다. 소사는 4-5로 뒤진 8회초 마운드를 신정락에게 넘겼다.

소사는 2회와 3회에 걸쳐 5실점하며 어렵게 출발한 뒤 4휘부터 안정을 찾아 추가 실점을 막았다. 전날까지 2.67였던 평균자책점이 2.79로 떨어져 이 부문 1위를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2.68)에 내주고 3위로 내려앉았다.

소사가 한 경기서 5점 이상을 준 것은 올시즌 세 번째다. 또한 12안타는 자신의 올시즌 한 경기 최다 피안타 기록이다. 제구가 높거나 한복판에서 형성되기는 했지만, 최고 155㎞에 이르는 직구와 포크볼을 앞세워 삼진 9개를 잡아내며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였다. 투구수는 100개였고, 4사구는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소사는 1회초 12개의 공으로 박해민 구자욱 이원석을 모조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50㎞를 웃도는 직구를 주무기로 삼았다. 하지만 2회 변화구를 섞어 던지면서 집중타를 허용했다. 1사후 김헌곤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은 소사는 2사후 박한이에게 중전적시타를 내주며 첫 실점을 했다. 이어 손주인에게 몸쪽으로 137㎞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셈.

3회에도 난타를 당했다. 선두 박해민에게 우전안타와 도루를 허용한 뒤 구자욱에게 146㎞ 직구를 한가운데로 꽂다 우전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이때 우익수 채은성의 홈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무사 2루로 위기가 이어졌다. 소사는 이원석에게 높은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중간 적시타를 내줘 0-5로 점수차가 벌어졌고, 러프에게도 좌전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의 추가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김헌곤 강민호 박한이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3-5로 뒤진 4회에는 1사후 연속 안타를 허용했으나, 구자욱을 내야땅볼, 이원석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5회에는 무사 1루서 김헌곤을 3루수 병살타, 강민호를 삼진 처리했으며, 6회에는 9개의 공으로 삼성 하위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7회에는 1사후 구자욱과 이원석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1,3루에 몰렸다가 다린 러프를 133㎞ 변화구로 3루수 병살타로 막아내며 무실점으로 마쳤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미래과학 로봇 특강! 드론 날리기, 물놀이까지 '초중생 섬머 캠프' 선착순 100명!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