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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안타-11득점 폭발' SK, 두산전 위닝시리즈 확보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8-07-25 21:47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2회 SK 로맥이 두산 이현호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날렸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로맥.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07.25/

SK 와이번스 타선이 폭발하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SK는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11대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승을 기록한 SK는 두산과의 3연전에서 최소 2승을 먼저 확보했다. 올 시즌 54승1무39패로 2위를 유지하게 됐다. 반면 최근 2연패에 빠진 두산은 시즌 32번째패(63승)를 떠안았다. 1위 두산과 2위 SK의 격차는 8경기 차로 좁혀졌다.

두산 선발 유희관을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SK 타선이 터졌다. SK는 1회말에만 4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노수광의 3루타 이후 한동민이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만들었고, 제이미 로맥의 내야 안타와 김동엽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찬스가 이어졌다.

이재원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주자 2명의 더블 스틸로 2사 주자 2,3루. 윤정우까지 볼넷으로 걸어나가 만루가 됐고, 최 항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 김성현까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보태 SK가 4-0으로 앞섰다.

2회말에도 더욱 달아났다. 1사에 한동민의 좌전 안타가 나왔고, 곧바로 로맥이 자신의 시즌 30호 홈런을 투런포로 장식했다. 김동엽의 안타와 도루, 이재원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3루 찬스에서 1루주자 윤정우가 2루 도루를 시도하다 견제에 걸렸는데, 두산 포수 양의지가 3루를 택했다. 이미 절반가량 나와있던 김동엽은 아웃될 위기에서 재빠른 판단으로 홈인에 성공하며 득점을 올렸다. SK가 7-0으로 달아나는 순간이었다.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1회 SK 노수광이 한동민의 외야플라이 타구 때 3루에서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07.25/
두산도 3회초 오재일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SK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SK는 3회말 2사 1,2루에서 한동민의 2루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두산이 5회초 SK 우익수 한동민의 실책과 최주환의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자, 한발 더 도망쳤다. SK는 5회말 나주환의 2점 홈런과 노수광의 솔로포로 11-3을 만들었다.

8점 차로 점수가 벌어지자 경기는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 8회초 두산 박세혁이 솔로 홈런을 추가했고, 정진호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탰지만 승패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SK는 특별한 위기 없이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날 SK 선발 앙헬 산체스는 아쉽게 9승에 실패했다. 4⅓이닝 7안타(1홈런) 3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눈 앞에 두고 위기 상황에서 강판되고 말았다.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채병용이 구원승을 거뒀다.

반면 두산은 선발 유희관이 1이닝 4실점을 기록하고 물러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인천=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SK 산체스와 두산 유희관이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1회를 무실점으로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는 산체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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