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박병호 멀티포-최원태 12승' 넥센, KT 꺾고 전날 패배 설욕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8-07-25 21:08


넥센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2018 KBO 리그 경기가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7회말 넥센 박병호가 중견수 뒤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홈인하며 기쁨을 나누는 박병호.
고척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7.25/

넥센 히어로즈가 KT 위즈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넥센은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와의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최원태의 7이닝 3실점, 시즌 12승 호투와 멀티홈런을 터뜨린 박병호의 활약 속에 7대3으로 승리했다. 전날 6대9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던 넥센은 이날 승리로 그 아픔을 떨쳐냈다. 반면, 2연승을 달리던 KT는 상승세가 금세 꺾이고 말았다.

1회부터 불꽃이 튀었다. 1회초 KT 유한준이 최원태를 상대로 선제 스리런포를 날렸다. 그러자 1회말 넥센은 4번타자 박병호가 고영표를 상대로 추격의 투런홈런을 때려냈다.

이후 2, 3회는 양팀 선발 투수들의 호투 대결. 하지만 4회 균형이 깨졌다. 4회말 넥센은 흔들린 고영표를 상대로 2점을 뽑아냈다. 주효상과 이정후가 연속해서 1타점 2루타를 쳤다. 이어 6회에 승기를 가져왔다. 무사 1사 상황서 송성문이 우중간 2루타성 타구를 쳤다. 그런데 공을 던지게 위해 캐치를 시도하던 KT 중견수 멜 로하스 주니어가 공을 더듬었고 그 사이 1루주자 김규민이 홈을 밟았다. 송성문은 3루까지 안착했다. 이어 등장한 김혜성이 송성문을 가볍게 불러들이는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쐐기포는 7회 나왔다. 1회 홈런을 쳤던 박병호가 김사율을 상대로 솔로포를 기록했다. 시즌 23, 24호 홈런을 이날 한꺼번에 기록했다. 3경기 연속 홈런이기도 했다.

넥센 선발 최원태는 7이닝 동안 안타 8개를 허용했지만, 1회 스리런 홈런을 내준 것 외 실점 없이 잘 막으며 12승째를 따냈다. 넥센은 최원태 뒤에 좌완 이승호가 남은 2이닝을 책임졌다. 고영표는 6이닝 동안 8개의 탈삼진을 기록했지만, 9안타 6실점(5자책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써야했다.


고척=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미래과학 로봇 특강! 드론 날리기, 물놀이까지 '초중생 섬머 캠프' 선착순 100명!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