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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유영준 감독대행 "7회 강공이 승리요인"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8-07-08 22:04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2018 KBO 리그 경기가 10일 잠실구장에서 예정된 가운데 양팀 선수단이 훈련을 펼쳤다. NC 유영준 감독대행이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6.10/

"7회에 강공으로 공략한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

NC 다이노스가 천신만고 끝에 스윕 패배를 모면했다. 더불어 시즌 초부터 이어지던 '일요일 경기 13연패'의 굴레에서도 벗어났다.

NC는 8일 고척 넥센전에서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양팀의 외국인 선발이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호투 대결을 펼쳤다. NC 선발 베렛은 6이닝 동안 6안타 1볼넷 10탈삼진으로 1실점했다. 넥센 해커도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친정팀을 만나 5이닝 4안타 무실점으로 잘 버텼다. 투구수가 많아지면서 제구가 흔들렸지만, 지난 3일 고척 SK전 첫 등판(4⅓이닝 7실점) 때보다는 안정된 모습이었다.

선취점은 넥센이 뽑았다. 0-0이던 3회말 1사 2루에서 김규민이 중전 적시타로 2루에 있던 김혜성을 홈에 불러들였다. 하지만 이후 넥센은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그러자 NC가 경기 후반 반격에 성공했다. 넥센은 해커 강판 이후 6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는데, 김동준이 6회를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7회부터 다른 투수들이 흔들렸다. 7회에 올라온 이보근이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를 허용했다. 이어 1사 1, 3루에서 바뀐 투수 양 현이 내야 땅볼로 동점을 내줬다.

7회 2사 때 올라온 좌완 이승호는 8회초 선두타자 스크럭스의 2루타 이후 2사를 만들었지만, 자동 고의 4구와 볼넷으로 된 2사 만루에서 손시헌에게 통한의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결승점을 헌납했다. 이로써 넥센은 4연승에 실패했다.

이날 승리한 NC 유영준 감독 대행은 "상대 선발 해커가 예전의 좋은 모습으로 노련하게 던졌다. 하지만 우리도 베렛부터 이민우까지 모든 투수들이 잘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7회에 승부를 뒤집으려 강공으로 공략한 것이 승리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승리 요인을 분석했다.


고척=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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