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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 "유승철의 첫 세이브 축하한다"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8-07-06 22:19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KIA 타이거즈가 다시 승률 5할을 채웠다.

KIA는 6일 광주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장단 14안타를 터뜨리며 13대4로 대승했다. LG전 3연패를 끊은 KIA는 40승40패를 마크, 승률 5할에 복귀했다.

KIA 선발 임기영은 5이닝 동안 6안타를 맞고 4실점하는 힘겨운 투구를 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5승에 성공했다. LG 선발 차우찬은 4이닝 11안타 9실점으로 올시즌 최악의 피칭을 하며 시즌 6패째를 안았다.

KIA는 1회말 7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선두 로저 버나디나의 볼넷, 1사후 안치홍의 2루타로 2,3루 찬스가 생기자 최형우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 리드를 잡았다. 이어 정성훈의 좌전안타, 류승현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홍재호가 좌중간 가르는 2루타를 치며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KIA는 계속해서 한승택의 적시타, 김선빈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하며 7-0으로 달아났다.

LG는 이어진 2회초 채은성 이천웅 양석환 유강남의 연속 4안타로 3점을 만회했지만, KIA가 2회말 선두 최형우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달아나면서 추격 의지를 잃었다. KIA는 3회말 2사 1루서 최형우의 좌월 2루타로 9-3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9-4로 앞선 8회말에는 9명의 타자가 나가 2안타와 2볼넷, 상대실책을 묶어 4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형우는 시즌 11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두 번째 투수로 나간 유승철은 나머지 4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데뷔 첫 세이브를 올렸다.

경기 후 김기태 감독은 "야수들이 초반부터 점수를 뽑아줘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유승철이 긴 이닝을 던져준 것도 칭찬하고 싶다. 아울러 첫 세이브도 축하한다"고 밝혔다.
광주=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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