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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후 12경기, 천신만고 끝에 얻은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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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감치 벌어진 점수차로 부담감이 줄어든 덕을 봤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날 경기 전까지의 롯데 불펜진에겐 리드의 의미가 없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34점으로 10팀 중 구원 투수 최다 자책점을 내주고 있었다. 때문에 7일 LG전에서 윤성빈의 선발승을 지켜준 4인의 역투는 주목할 만했다.
롯데는 1일 NC전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며 7연패 사슬을 끊었다. 하지만 내리 3연패를 당하며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오랜만에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준 계투조가 다시 힘을 보여준다면 1주일 전과는 다른 흐름이 될 수도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