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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황재균이 13일 오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릴 2016 KBO 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올해로 35회째를 맞는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는 총 45명의 선수가 10개 포지션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포지션별로 시상하는 KBO 골든글러브는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45명의 후보 중 단 10명의 선수에게만 수상의 영광이 주어진다. 양재동=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6.1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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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 시상식장에서도 FA 황재균(29)의 행선지가 관심사였다.
2016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린 13일 서울 양재동 더 케이 호텔. 아직 거취를 결정짓지 못한 황재균은 3루수 후보로 참석했다.
메이저리그 진출과 국내 잔류 가능성을 모두 열어둔 황재균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계속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롯데, kt 구단 모두 곧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다"고 했다.
메이저리그 가능성도 남아있다. 황재균은 "최대어인 저스틴 터너의 계약이 정해지지 않으면서, 스토브리그 내야수 시장이 꽁꽁 얼어있었다. 터너가 계약을 했으니 순서대로 진행이 될 것 같다. 나는 미국에서 A급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기다리고 있다"며 웃었다.
한편 황재균을 원하는 또다른 사람들이 있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외야수 손아섭은 이날 "재균이형이 없으면 내가 놀릴 수 있는 사람이 사라진다. 미국에 가는거라면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롯데에서 같이 뛰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황재균 영입전에 뛰어든 kt wiz의 박경수도 조심스럽게 "재균이가 오면 수비나 중심타선 모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며칠전 시상식에서 재균이를 만나서 '왠만하면 접고 들어오라'고 농담을 했다"고 덧붙였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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