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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6개 직장인 야구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최강자를 가리는 '2016 KBO 챌린저스 직장인 야구대회'가 27일 경기도 시흥 정왕야구장에서 개막한다.
총 3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는 프로·아마 선수 출신이 108명에 달한다. 이는 지난 대회 78명보다 30명이 증가한 수치다. 주목할 만한 선수로는 2014년부터 3년 연속 참가하는 울산 세종공업의 투수 김태형으로 프로 입단 첫 해인 1991년 롯데에서 11승을 거두었고, 1996년까지 KBO 리그에서 활약하며 통산 21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 밖에도 KBO 리그 출신인 서울 현대해상 이정일(전 현대), 대전 도시공사 윤경영(전 한화), 경북 성우 쏠라이트 조원고(전 삼성) 선수가 프로야구 선수로서가 아니라 직장인 선수로서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올해 대회의 상금은 우승팀 2000만원, 준우승팀 1000만원, 3위 두팀에는 각 300만원이 주어진다. 우수한 기량을 선보인 선수에게 수여되는 개인상은 최우수 선수상, 감투상, 우수투수상, 우수타자상 4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지며, 각 부문별 상금은 50만원이다. 이 밖에도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팀에게 모자와 헬멧, 출전비 50만원이 지급되며, 매 경기 승리 팀에 승리수당 50만원이 주어진다.
KBO는 프로와 아마추어 야구 선수들이 은퇴 이후에도 직장에서 근무하며 야구 선수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KBO 챌린저스 직장인 야구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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