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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은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괴력을 뽐내고 있다. 박병호는 9개의 홈런을 터트려 파워 히터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고, 강정호는 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홈런 4개를 때리는 등 중심타자로 맹활약하고 있다. 현재까지 충분히 잘하고 있지만 걱정되는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다.
현재까지의 모습으로도 충분히 파괴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중요한 경기에서 상대 에이스의 강속구를 쳐서 안타나 홈런을 때려낸다면 박병호의 입지는 더욱 탄탄해질 것이다.
강정호는 돌아오자마자 홈런을 펑펑 터뜨리며 팀 타선의 핵심 인물이 됐다. 강정호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서 팀이 뽑은 2점을 모두 자신의 타격으로 만들어냈다. 선취 1타점 2루타와 시즌 4호 솔로홈런을 날렸다. 강정호는 16일까지 8경기서 타율 2할9푼2리(24타수 7안타)에 4홈런, 2루타 2개, 8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강정호도 현재 체력이나 무릎 상태가 나쁘지 않기에 출전을 원했을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더운 여름과 많은 경기를 생각할 때 체력 관리는 필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