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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하던 박병호(미네소타)가 폭발했고, 팀은 극적인 동점에 성공했다. 박병호는 17일(한국시각) 디트로이트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다. 첫타석과 두번째타석에서 연이어 3루 땅볼로 물러난 뒤 세번째 타석까지 삼진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팀이 7-8로 따라붙은 7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짐머맨에게서 좌중월 2루타를 터뜨렸다. 디트로이트의 홈구장인 코메리카파크의 가장 깊숙한 곳으로 날아갔고, 펜스를 직접 때렸다. 이후 5번 플루프의 타구를 상대 우익수가 잡았다가 놓치는 사이 박병호는 동점 득점을 올렸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