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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지긋지긋한 3연패를 끊었다.
장원삼의 호투에 타선도 오랫만에 힘을 냈다. 1회말엔 2번 박해민이 3루타에 이어 상대 투수 신재영의 보크로 선취점을 뽑았고, 4회말엔 최형우의 2루타와 이승엽의 3루타, 백상원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했다. 넥센이 김하성의 솔로포로 3-1로 쫓아오자 5회말 구자욱의 3루타와 최형우의 2루타로 2점을 더 추가해 5-1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팀이 연패중이고 부상자가 많아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선수단 전체가 이기고자 하는 마음으로 승리를 만들어낸 경기였다"면서 "(장)원삼이가 길게 잘 던져줬고, 안지만이 없는 상황에서 박근홍과 심창민이 뒷문을 잘 막았다. 오늘은 중심타자들이 타점을 올려준 것도 좋았다"라고 말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