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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는 28일 FA 이택근과 계약기간 4년, 계약금 10억원, 연봉 5억원, 옵션 5억원 등 총액 35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 2011년 FA로 친정팀에 돌아온 후 시즌을 치를 수록 팀이 강해지고 성장하고 있다. 팀의 구성원으로 그 과정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스러웠고 행복했다. 재능과 잠재력을 지닌 후배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계속해서 팀은 단단해질 것 같다. 4년간 주장을 맡으면서 힘들 때도 있었지만 선배들도 많이 도와주고 후배들도 잘 따라줘서 힘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모든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지난 4년간의 소회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새로 시작하는 마음을 가지고 내 역할에 충실하겠다. 처음 주장을 맡았을 때는 앞장서서 나섰지만, 이제 부터는 후배들이 스스로 나갈 수 있도록 뒤에서 든든한 맏형 노릇을 할 생각이다. 그리고 후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됨은 물론 팀 전력에 보탬이 될 수 있는 활약으로 남은 4년을 보내겠다"고 앞으로의 각오와 목표를 밝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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