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근 영원한 넥센맨. 4년 35억원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5-11-28 18:17


2015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1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렸다. 넥센 이택근
목동=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15.10.13/

넥센 히어로즈는 28일 FA 이택근과 계약기간 4년, 계약금 10억원, 연봉 5억원, 옵션 5억원 등 총액 35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FA 계약을 체결한 이택근은 "오늘 FA계약을 체결했는데 무엇보다 좋은 대우로 4년 계약을 결정해주신 이장석 대표님께 감사드린다. 넥센은 나에게 집과 같은 곳이다. 다른 팀에 간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늘 마음에 두었고 편안하게 지냈던 곳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고 계약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난 2011년 FA로 친정팀에 돌아온 후 시즌을 치를 수록 팀이 강해지고 성장하고 있다. 팀의 구성원으로 그 과정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스러웠고 행복했다. 재능과 잠재력을 지닌 후배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계속해서 팀은 단단해질 것 같다. 4년간 주장을 맡으면서 힘들 때도 있었지만 선배들도 많이 도와주고 후배들도 잘 따라줘서 힘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모든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지난 4년간의 소회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새로 시작하는 마음을 가지고 내 역할에 충실하겠다. 처음 주장을 맡았을 때는 앞장서서 나섰지만, 이제 부터는 후배들이 스스로 나갈 수 있도록 뒤에서 든든한 맏형 노릇을 할 생각이다. 그리고 후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됨은 물론 팀 전력에 보탬이 될 수 있는 활약으로 남은 4년을 보내겠다"고 앞으로의 각오와 목표를 밝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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