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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NC에 또 잡히며 3위 수성 적신호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5-09-29 17:27


2015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렸다. 3회초 2사 1루 NC 조영훈이 전세를 뒤집는 역전 투런포를 치고 들어오며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NC는 선발투수로 시즌성적 7승 2패 방어율 2.63의 스튜어트를 내세웠다. 넥센에서는 2승 방어율 7.24의 하영민이 선발 등판했다. 목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09.29/

넥센이 결국 마지막 경기에서도 NC라는 벽을 넘기지 못하며 3위 수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넥센은 29일 목동 NC전에서 초반 선제 3점을 냈음에도 불구, 이를 지키지 못하고 5대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시즌 NC와의 상대전적에서도 3승13패의 절대적인 열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넥센은 이날 경기가 없었던 두산에 단독 3위를 허용하며 4위로 한계단 내려섰다. 앞으로 3경기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 두산과의 3위 싸움이 더욱 불리해졌다.

초반 분위기는 넥센이 잡았다. 넥센은 1회말 스나이더의 투런포와 이택근의 적시타로 3점을 선취했다. NC 선발이 신흥 에이스 스튜어트였기에 그 가치는 컸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3회초 NC는 김태군의 몸에 맞는 볼과 박민우의 볼넷, 김준완의 안타로 만든 무사만루에서 모창민의 희생플라이, 그리고 나성범의 2타점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든 후 조영훈의 역전 투런포가 나오면서 단숨에 5-3으로 역전했다. 이어 4회초에는 2사 2루에서 모창민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넥센은 6회말 유한준의 솔로포로 한 점을 따라붙은데 이어 8회말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5-6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고종욱이 유격수 플라이에 그치며 더 따라가지 못했다. 9회말에도 스나이더의 안타와 서건창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박병호가 삼진으로 물러난데 이어 임병욱마저

전날 한화를 꺾고 2위 이상을 확보한 NC는 이날 주전 베테랑 대신 선발 라인업에 나선 모창민 조영훈 등 벤치 멤버들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며 두배의 기쁨이 됐다.
목동=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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