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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스타 2홈런 토론토, 22년만에 PS 진출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5-09-27 13:24


토론토 블루제이스 호세 바티스타가 27일(한국시각)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8회말 솔로홈런을 터뜨린 뒤 에드윈 엔카내시온의 환영을 받고 있다. ⓒAFPBBNews = News1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2년만에 포스트시즌 무대에 올랐다.

토론토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막강 타선을 앞세워 10대8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리며 89승65패를 마크한 토론토는 최소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를 확보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지난 1993년 이후 22년만에 가을잔치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경기는 타격전으로 전개됐다. 토론토는 1회말 벤 리비어의 내야안타와 조시 도날드슨의 볼넷 후 호세 바티스타가 상대 선발 크리스 아처로부터 좌월 3점홈런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았다. 토론토는 계속된 1사 1루서 마틴이 이번에는 좌중간 펜스 너머로 투런포를 터뜨려 5-0으로 앞서나갔다.

탬파베이의 응수도 만만치 않았다. 탬파베이는 3회초 무사 만루서 스티븐 수자 주니어의 적시타와 상대실책으로 2점을 만회한 뒤 계속된 찬스에서 로간 포사이드의 희생플라이,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적시타를 앞세워 4-5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토론토는 이어진 3회말 케빈 필라의 2루타, 리비어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한 뒤 7-5로 앞선 4회에는 라이언 고인스의 희생플라이와 필라의 2루타로 2점을 보태며 9-5로 달아났다.

8회에는 바티스타가 쐐기 솔로포를 추가해 10-5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리를 굳혔다. 탬파베이는 9회 3점을 추가하며 맹추격에 나섰지만, 승부가 기운 후였다.

바티스타는 시즌 38,39호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바티스타는 경기 후 "우리 선수들이 지금의 기세를 어디에 숨겨뒀었는지 모르겠다. 오늘은 몇몇 선수들이 미친 것 같았다. 정말 잘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지구 우승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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