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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역대급 FA 모범생으로 생애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이 스스로의 점수를 '100점'으로 매겼다.
이에 대해 윤성환은 "올해는 뭔가 되는 해다. 원래 제가 11년도부터 기록을 보면 팀 타선 도움을 거의 못 받는 선수"라며 "올해는 투타 균형이 잘 맞는 거 같다. 덕분에 승리도 많이 따냈다. 승리는 내 의지만으로 되는 게 아니니까"라며 동료들에게 고마워했다.
국내 최고의 우완투수인 윤성환에게 가장 까다로운 타자는 누굴까. 윤성환은 "김현수 선수가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 치는 것 같다. 저한테 강해서 제가 더 현수를 의식하니까 오히려 잘 안 되더라"라고 솔직하게 평했다.
윤성환은 자신의 결혼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겠다. 부모님도, 감독님도 볼 때마다 언제 할 거냐고 물어보시는데, 저는 꼭 나이 때문에 떠밀려서 결혼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제 인연이 나타나거나 진짜 이 사람하고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내년이라도 할 수 있다. 나이 때문에 선봐서 결혼하고 그런 건 싫다"라고 답하며 웃었다.
이날 인터뷰에서 윤성환의 별명에 얽힌 에피소드와 팬들에게 전하는 진심 등은 26일 발행되는 더그아웃 매거진 54호(10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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