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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시즌 첫 만루포와 3할대 복귀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5-09-09 21:58


소프트뱅크 이대호가 9일 니혼햄전에서 올시즌 첫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스포츠조선 DB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가 올시즌 첫 만루포를 터뜨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대호는 9일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 원정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만루홈런을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을 올리며 팀의 13대2 대승을 이끌었다.

이대호는 팀이 9-0으로 크게 앞선 6회초 무사 만루서 니혼햄 오른손 투수 우라노를 상대로 볼카운트 2B2S에서 8구째 132㎞짜리 높은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날렸다. 지난달 26일 지바롯데 마린스전 이후 14일 만에 터진 시즌 29호 홈런이자 올시즌 첫 만루포.

2012년 일본에 진출한 이대호가 만루홈런을 친 것은 오릭스 버팔로스 시절이던 2013년 9월 28일 니혼햄 파이터스를 상대로 기록한 이후 두 번째다. 이대호는 또한 앞으로 1개의 홈런을 추가하면 일본 진출 후 첫 시즌 30홈런 고지에 오른다.

앞선 타석에서도 이대호는 2안타를 터뜨렸다. 2회초 1사후 첫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때린 이대호는 5회초 무사 1루에서도 중전안타를 날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8회초 공격때 대타 아카시로 교체됐다. 이날 3안타를 터뜨린 이대호는 타율을 3할대(0.303)로 끌어올렸다.

한편, 한신 타이거즈 오승환은 이날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서 3-3 동점이던 9회초 등판해 2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오승환은 승패없이 물러났고, 팀은 연장 11회 끝에 4대3으로 승리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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