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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 5.2이닝 4실점. 개인 최다승 요건 갖췄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5-09-09 21:01


삼성 라이온즈 차우찬이 자신의 시즌 최다승을 향해 투혼을 불태웠다.

차우찬은 9일 대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서 선발등판해 5⅔이닝 동안 8안타 4볼넷, 7탈삼진 4실점했다. 아쉽게 연속경기 퀄리티스타트를 7경기서 멈춰야 했지만 팀이 5-4로 앞선 상황에서 내려와 승리투수요건을 갖췄다. 10승을 기록 중인 차우찬이 이날 승리투수가 된다면 데뷔 후 최다승을 거두게 된다.

초반부터 힘들게 경기를 끌었다. 1회초 볼넷 2개로 2사 2,3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5번 장성우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1회를 무실점으로 마친 차우찬은 2회초는 삼자범퇴로 간단히 제압하며 살아나는 듯했다. 하지만 1-0으로 앞선 3회초 안타 4개와 밀어내기 볼넷, 희생플라이 등으로 3점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3회말 타자들이 3점을 뽑아 4-3으로 역전. 허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4회초 1사 1루서 오정복에게 1타점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해 4-4 동점이 된 것.

5회초에도 선두 댄블랙에게 2루타를 맞는 등 1사 1,2루의 위기를 맞은 차우찬은 윤요섭을 2루수 파울 플라이, 김사연을 2루수앞 땅볼로 처리하며 5회를 넘겼다. 5회말 박석민의 2루타로 다시 1점을 앞서며 차우찬에게 승리투수 요건이 갖춰졌다. 5회까지 112개를 던졌고, 2회를 빼고 매회 주자를 출루시켰기에 6회초엔 투수가 바뀔 것으로 예상됐지만 차우찬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9번 박기혁을 투수앞 땅볼, 1번 오정복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6회까지 마무리를 하나 싶었지만 이대형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심창민으로 교체. 선발로서 많은 이닝을 소화하기 위해 126개의 공을 뿌리며 5⅔이닝을 버텼다.

차우찬의 개인 시즌 최다승은 지난 2010년과 2011년, 2013년에 기록한 10승이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15일 오후 포항 야구장에서 2015 프로야구 한화와 삼성의 경기가 열렸다. 삼성 선발투수 차우찬이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포항=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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