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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이닝 조기강판 문성현의 데칼코마니 5실점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15-09-09 19:39


2015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9일 목동구장에서 열렸다. 넥센 선발투수 문성현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두산은 선발투수로 시즌성적 3승 1패 방어율 2.88의 허준혁을 내세웠다. 넥센에서는 5패 방어율 5.86의 문성현이 선발 등판했다. 목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09.09/

1회와 3회. 실점 상황은 너무나 유사했다.

넥센 선발 문성현은 3회를 버티지 못했다.

문성현은 9일 목동 두산전에서 2⅓이닝 5피안타 3볼넷 5실점했다. 결국 3회 두산 로메로의 타석 때 양훈으로 교체되는 조기강판을 당했다.

제구력 자체가 좋지 않았다. 총 투구수가 무려 73개였다. 3회를 넘기지 않은 시점이었다.

출발은 괜찮았다. 1회 2사 이후 위기를 맞았다. 민병헌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리고 양의지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3회 거의 비슷한 양상이 벌어졌다. 선두타자 정수빈을 2루수 앞 땅볼로 잡는 것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민병헌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뒤, 김현수에게 또 다시 볼넷을 내줬다. 1회 적시타를 때려냈던 양의지는 이번에도 좌전 적시타로 타점을 올렸다. 1, 3회의 실점 루트가 똑같았다.

문성현은 1회 선취점을 내준 뒤 최주환을 2루수 앞 땅볼로 처리, 이닝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3회는 달랐다.

높은 공을 던졌고, 최주환은 그대로 우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더 이상 넥센 벤치의 인내심은 여기까지였다. 양 훈으로 교체했다. 하지만 양 훈 역시 로메로에게 좌전 적시타, 오재일에게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허용, 문성현의 실점은 5점으로 늘었다. 목동=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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