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는 최근 타순 이동이 잦다. 부상 등으로 빠지는 선수들이 더러 있기 때문이다.
19일 경기서는 선발에서 제외됐던 박해민이 2번-중견수로 나섰고 6번에 1루수 구자욱이 들어섰다. 19일 경기서 6번을 쳤던 김정혁은 7번으로 타순이 내려왔다.
6번에 강한 타자를 넣기 위한 이동이었다. 중심타선에서 생긴 찬스가 6번 타자에 많이 오기 때문에 류 감독은 6번 타자가 강해야 팀 타선이 강해진다고 생각하고 있다. 주전들이 모두 출전할 땐 이승엽이 6번에서 활약했지만 박석민과 채태인이 빠진 상황에선 타순이 바뀔 수 밖에 없었다. 19일엔 SK 선발이 왼손 김광현이었기에 타격이 좋은 김정혁을 6번에 배치했었다. 허나 김정혁은 아쉽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날은 SK 선발이 오른손 윤희상이 나오자 류 감독은 구자욱을 6번에 배치했다.
1번 박한이, 2번 박해민, 3번 나바로, 4번 최형우, 5번 이승엽, 6번 구자욱, 7번 김정혁, 8번 이지영, 9번 김상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상대가 오른손 선발이다보니 왼손타자 5명이 앞쪽에 배치됐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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