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KBO 정규리그 MVP 서건창의 복귀 일정이 점점 빨라지고 있다.
서건창은 부상 이후 재활군으로 내려가지 않고 1군에서 재활을 했었다. 넥센의 홈경기 때는 목동구장으로 나와 상태를 확인하며 훈련을 했고, 팀이 원정을 떠날 땐 병원을 이용했다. 웨이트트레이닝장에서만 훈련을 했던 서건창은 지난주부터 그라운드로 나왔다. 러닝과 캐치볼에 이어 토스배팅까지 소화했다. 그리고 이젠 원정까지 함께 다니면서 훈련을 하며 복귀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26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서건창을 될 수 있으면 완벽할 때 경기에 투입할 생각을 하고 있지만 날이 갈수록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면서 "좌우 이동이 가능해지면 수비훈련도 가능해진다. 이런 속도라면 예상했던 6월말보다 더 빨리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넥센은 서건창이 빠졌음에도 25일 현재 팀타율 2할8푼9리의 강타선을 자랑하고 있다. 염 감독이 서건창의 복귀를 느긋하게 기다릴 수 있는 이유. 하지만 테이블세터진은 염 감독이 라인업을 짤때 고민하는 부분이다. 서건창이 빨리 돌아온다면 타선에 대해 더이상 고민이 사라진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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