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추가득점을 위해 심판 합의판정을 요청했으나 결국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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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와 한화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가 열렸다. 한화 김회성.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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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2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6회말 추가점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회성의 좌전 2루타 이후 조인성의 희생번트로 된 1사 3루에서 주현상이 유격수 땅볼을 쳤다. 이때 3루 주자 김회성이 재빨리 달려와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했다. KIA 포수 이성우의 태그를 우측으로 돌아 피하며 왼쪽 손을 쭉 뻗어 홈플레이트 쪽을 쓸었다.
이 장면을 지켜보던 권영철 구심은 단호하게 아웃 판정을 내렸다. 그러자 김회성이 벌떡 일어나 항의했다. 태그를 피해 홈플레이트를 먼저 찍었다는 것. 결국 한화 김성근 감독이 심판 합의판정을 요청했다.
중계 영상으로는 일단 김회성이 태그를 피한 건 맞았다. 이성우는 김회성이 슬라이딩으로 지나간 뒤 다리쪽을 태그했다. 그러나 앞서 김회성의 손끝이 홈플레이트에 제대로 닿았는 지가 관건. 먼지에 가렸는데, 심판진은 결국 손이 닿지 않은 채 지나갔다고 판정했고, 나중에 태그가 돼 아웃이라고 판정했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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