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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결승타에 멀티히트, 8경기 연속 안타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5-05-27 14:26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결승타에 멀티히트로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강정호는 27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계속된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5번-3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 1사구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9번째 멀티 히트 경기다.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3할4리에서 3할1푼6리(95타수 35안타)로 끌어올렸다.


더네딘(미국 플로리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03.04
전날 하루 휴식을 취한 강정호는 또다시 5번 타순에 배치됐다. 1회 첫 타석부터 기대에 부응하는 결승타를 때려냈다. 1회말 2사 1,3루서 상대 선발 호세 우레냐의 초구 95마일(약 153㎞)짜리 직구를 공략해 깔끔한 중전 적시타를 날려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이 점수는 그대로 결승점이 됐다. 4-0으로 앞선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단타성 타구에 공격적인 주루플레이로 2루까지 갔다. 5구째 바깥쪽 82마일(약 132㎞)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견수 앞 2루타를 만들어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

5회 1사 2루서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8회 마이애미 네번째 투수 카터 캡스가 던진 99마일(약 159㎞)짜리 강속구에 팔꿈치 보호대를 맞고 출루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5대1로 승리하며 5연승을 달렸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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