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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군단' LA다저스, 샌디에고전 4방으로 연승돌입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5-04-26 15:33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가 홈런포를 앞세워 다시 연승모드로 접어들었다.


메이저리그 LA다저스의 하위 켄트릭(오른쪽)이 26일(한국시각) 미국 샌디에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회 2점 홈런을 치고 홈에 들어오면서 팀 동료 애드리안 곤잘레스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AFPBBNews = News1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대8로 이기며 2연승을 거뒀다. 이로써 LA다저스는 시즌 11승(6패)째를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굳게 지켰다. 같은 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4대5로 진 2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이날 다저스는 타선의 폭발력을 바탕으로 승리를 거뒀다. 선발로 나온 브랜든 맥카시는 샌디에고 타선에 난타당했다. 5이닝 동안 홈런을 3개나 허용하면서 6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타선의 화끈한 지원사격을 받아 오히려 승리투수가 되는 행운을 품에 안았다. 시즌 3승째 달성이다.

다저스는 1회초부터 타선이 폭발했다. 1회초 무사 1루에서 2번타자 안드레 이디어가 풀카운트에서 상대 선발 이안 케네디의 6구째 포심 패스트볼(시속 150㎞)을 받아쳐 우월 선제 2점 홈런을 날렸다. 이어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칼 크로퍼드의 우전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해 3-0을 만들었다.

하지만 샌디에고의 반격도 매서웠다. 1회말에 곧바로 동점에 성공했다. 윌 마이어스의 1회말 선두타자 홈런에 이어 1사 2루에서 저스틴 업튼의 우월 동점 투런홈런이 터졌다. 그러나 다저스 타선의 저력이 더 강했다. 2회초 2사 1, 2루에서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우월 3점포가 터지며 6-3으로 달아났다. 5회에는 하위 켄트릭과 후안 유리베가 나란히 2점 홈런을 날리며 10-3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홈팀 샌디에고는 6회말 업튼의 스리런 홈런을 앞세워 다시 7-10으로 추격했지만, 더 이상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LA다저스는 8회에 1점을 추가했고, 9회초에 똑같이 1점을 내준 끝에 11대8로 경기를 끝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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