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1위 삼성 구원군까지 도착. 심창민-김현우 1군 합류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5-04-21 10:49


잘나가는 삼성 라이온즈에 구원군까지 도착했다. 김현우와 심창민이 21일 마산 NC 다이노스전부터 1군에 등록된다.

삼성은 20일 권오준과 임현준을 1군엔트리에 제외했다. 김현우와 심창민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다. 이들의 복귀는 지난주 초 예고된 사항. 삼성 류중일 감독이 "심창민이 빠르면 이번주말 1군에 합류한다. 김현우도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라고 밝힌 바있다.

140㎞대 후반의 빠른 공을 뿌리는 김현우는 류 감독이 필요로하는 우완 파이어볼러다. 삼성 필승조에서는 셋업맨 안지만을 빼면 마땅한 우완 투수가 없기에 김현우의 복귀는 반가울 수밖에 없다. 매년 등판이 늘어나고 보직도 추격조에서 승리조로 바뀌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엔 29경기서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올해는 이기는 경기서 더 자주 볼 수 있을 듯. 퓨처스리그에서 6경기에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1.23을 기록했다.

심창민은 2012년 입단후 줄곧 중간계투로 활약해왔다. 지난해엔 52경기에 등판해 5승2패 8홀드, 평균자책점 6.81을 기록했고 3년간 통산 8승4패, 27홀드, 평균자책점 3.66을 올렸다. 팔꿈치가 좋지 않아 늦게 올라오지만 준비는 다 됐다. 퓨처스리그에서 5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했다.

삼성은 평균자책점 3.05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SK 와이번스가 4.15를 기록하고 있으니 삼성의 마운드가 얼마나 강한지 알 수있다. 선발이 3.48로 1위인데 불펜진은 더 좋다. 무려 2.15의 평균자책점으로 역시 10개구단에서 가장 좋은 모습이다. 2점대 평균자책점도 10개 구단 중 유일하다.

이들의 복귀는 삼성의 초반 1위 레이스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선발진이 모두 6이닝 이상씩 던져주면서 불펜진 역시 제대로 잘 돌아가고 있는 삼성이지만 언제나 대비는 철저하다. 선발이 언제 부진할지 모르는 상황이기에 불펜진의 강화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144경기의 긴 시즌을 치러야 하기에 믿을 수 있는 불펜 투수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선수들의 체력 세이브를 해주면서 등판시킬 수 있다.

게다가 이번주 타선이 좋은 NC, 롯데와 만나는 삼성으로선 이들의 복귀 시기마저 딱 맞다. 이래저래 잘풀리는 삼성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삼성 심창민.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