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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박경수, 수비 도중 위험천만 뒤통수 충격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5-04-12 15:25


11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2015 프로야구 넥센과 KT의 경기가 열렸다. 3회초 KT 박경수가 우익수 플라이볼을 치고 있다.
목동=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04.11.

kt 위즈 2루수 박경수가 앰뷸런스에 후송될 뻔한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다.

박경수는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3번-2루수로 선발출전했다. 박경수는 양팀이 3-3으로 맞서던 4회말 수비 2사 만루 위기서 유한준의 플라이 타구를 가까스로 잡아냈다. 타구가 중견수와 2루수 사이 애매한 위치로 날아갔고, 전력으로 공을 따라간 박경수가 공을 잡아냈다. 하지만 공을 잡는 순간 중견수 배병옥과 위치가 엉키며 넘어지고 말았다.

박경수는 넘어지며 뒤통수를 그라운드 바닥에 세게 찧고 말았다. 그 충격으로 박경수는 고통을 호소했고 오랜 시간 일어나지 못했다. 외야 펜스를 통해 앰뷸런스까지 급히 들어왔지만 다행히 박경수가 일어나 스스로 발걸음을 옮겼다.

수비수가 뒷걸음질을 치며 수비를 하다 동료 선수와 엉켜 넘어지며 뒤통수에 충격을 받아 뇌진탕을 일으키는 사고는 야구 경기 중 자주 발생한다. 박경수로서는 큰 부상을 당할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다. 박경수의 투혼으로 kt는 대량 실점 위기를 넘겼다.


목동=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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