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레인저스에 부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선발 좌완 데릭 홀랜드가 왼 어깨 통증으로 최소 2개월 이상 결장하게 됐다. 홀랜드는 11일(이하 한국시각) 휴스턴전에 선발 등판했다가 1회 갑자기 통증이 찾아왔고 2회부터 마운드를 중간 투수 앤서니 바스에게 넘겼다.
MLB닷컴에 빠르면 홀랜드는 최소 4주 동안은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하기 때문에 공을 던질 수가 없다. 그리고 최소 1달 이상 팔 근육을 강화시켜주어야 한다. 메이저리그 등판까지 최소 2개월이지만 늦어질 경우 3개월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
외야수 라이언 루아도 부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그는 휴스턴전에서 오른 발목을 다쳤다.
추신수도 휴스턴전에서 등 통증으로 교체됐다. 하지만 추신수의 통증은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치료를 받고 상태가 호전됐다.
하지만 추신수는 12일 휴스턴전에서 선발 타순에서 빠져 벤치에서 대기했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이 추신수를 무리시키지 않기로 한 것이다. 추신수는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왼팔 삼두근 통증으로 시범경기에 많이 출전하지 못했다.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니라고 판단, 부상자 명단에는 오르지 않았다. 추신수는 지난해 시즌 중반 발목과 팔꿈치 수술을 받았었다. 따라서 몸이 조금만 이상해도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텍사스는 언제쯤 '부상 병동'이란 꼬리표를 뗄 수 있을까.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