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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선발 공식 발표, 대구 미리보는 KS?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5-03-27 09:46 | 최종수정 2015-03-27 09:47



2015 시즌 프로야구 개막전 5경기 선발투수가 공식 발표됐다.

KBO리그는 28일 잠실, 부산, 광주, 목동,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개막전 5경기를 시작으로 성대한 막을 올린다. 일찌감치 각 팀의 개막전 선발투수에 관심이 모아졌고, 각 팀 최고의 투수들이 선발로 등판하며 필승 각오를 내비쳤다.

잠실에서는 홈팀 두산 베어스가 마야를 내세운다. 당초, 니퍼트가 선발로 던질 예정이었지만 골반 통증에서 회복되지 않으며 마야로 교체됐다. 지난해 중간 교체 선수로 입단해 11경기 2승4패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했다. 시범경기는 2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50이다. 상대팀 NC 다이노스는 에이스 찰리를 내세운다. 지난해 12승 8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하며 또다시 재계약에 서공한 찰리는 이번 시범경기에서는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좋지 않았다.

부산에서는 명예 회복을 다짐한 롯데 자이언츠가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는 레일리를 선봉으로 세운다. 좌완 레일리는 시범경기 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0.82의 훌륭한 성적을 남기며 주목받고 있다. 우타자가 많은 kt 타선을 상대로 린드블럼이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구위가 좋은 레일리를 믿기로 했다. 역사적인 1군 첫 공식경기를 갖는 막내 kt 위즈는 안정적인 투수 어윈을 앞세워 창단 첫 승리에 도전한다.

광주에서는 유일한 토종 개막전 선발의 영예를 안은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주목을 받는 가운데, LG 트윈스는 지난해 넥센 히어로즈에서 뛴 소사를 투입해 맞불을 놓는다. 양현종은 지난해 16승 8패를 기록하며 에이스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소사도 지난해 나이트의 대체선수로 들어와 10승2패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목동은 넥센 히어로즈가 일찌감치 에이스 밴헤켄을 예고하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마지막까지 선발투수를 놓고 고민을 거듭한 한화는 결국 외국인 투수 탈보트를 개막전 선발로 내정했다.

리그 공식 개막전인 대구 삼성 라이온즈-SK 와이번스전은 삼성 피가로-SK 밴와트 두 외국은 우완 정통파가 맞붙는다. 팀 전력상 미리보는 한국시리즈라고 해도 무방한 경기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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