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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주장 이진영(35)은 지난 1월 시무식 때 만났을 때 "개인적인 욕심은 없다. 우승하는 해에 주장이고 싶다"고 했다.
LG는 올해 목표를 우승이라고 대외적으로 떠들지 않는다. 양상문 LG 감독은 23일 미디어데이에서 '무적 LG'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최근 이진영을 잠실구장에서 만나 LG 선수단이 2015시즌 싸울 준비가 됐는 지를 확인해봤다.
준비가 됐냐고 물었다. 이진영은 "팀적으로는 감독님이 (누구 어떻게 기용할 지) 결정하실 일만 남은 것 같다. 선수들은 각자 준비를 열심히 해왔다. 결과는 이제 따라올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무릎 상태가 조금 안 좋지만 개막까지 시간이 있어 맞춰야 한다. 전체적으로 순조롭다"고 했다.
LG는 28일 시즌 개막을 앞두고 외국인 3루수 잭 한나한이 아직 1군에 합류하지 못했다. 종아리 근육통으로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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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전문가들은 LG의 기본 전력을 우승 후보로는 잘 꼽지 않는다. 이진영은 그런 시선에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해봤는데 비슷한 것 같다. 팀 전력에 보강이 된 팀들이 있다. 우리는 기존 선수들로 준비했다. 그 어느 해보다 피 터지게 싸울 것 같다. 많이 이기는 팀이 끝에 승자가 될 것이다."
이진영은 올해 LG에서 잘 해줄 야수로 리드오프를 맡은 오지환(유격수)과 오른손 거포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최승준(1루수)을 꼽았다. 그는 "LG는 젊은 타자들이 잘 해줘야 미래가 밝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