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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15안타로 한화 또 맹폭 13대2 대승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5-03-20 17:06


롯데 자이언츠가 타선의 집중력으로 한화 이글스를 13대2로 이틀 연속 10점차 이상 승리했다. 한화는 무려 5개의 실책을 범하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롯데는 1회초 아두치가 배영수로부터 투런포를 터뜨리며 기분좋게 앞섰다. 1사후 2번 손아섭의 땅볼이 실책이 되면서 주자가 나갔고 아두치가 곧바로 홈런을 쳤다.

한화가 1회말 곧바로 김회성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갔다. 3회에 1점씩을 얻으며 긴장감 있는 경기가 이어졌다. 승부는 6회초에 났다.

볼넷과 안타에 실책이 이어지며 무사 2,3루의 찬스를 얻은 롯데는 바뀐 투수 송은범을 적절히 공략하며 대량 득점을 했다. 강민호가 내야 땅볼로 아웃되며 1사 2,3루. 7번 정 훈의 타구를 포수 지성준이 실책하며 3루주자가 홈을 밟았고 이어진 1사 1,3루서 8번 김대우가 우측 2루타를 터뜨려 1점을 추가했다. 9번 대타 박준서가 삼진아웃되며 2아웃이 됐지만 이때부터 롯데는 더욱 방망이가 불탔다. 1번 황재균이 중전안타를 쳐 2점을 추가한 롯데는 손아섭이 바뀐 투수 김민우로붜 우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아두치의 사구에 이어 4번 조홍석의 우중간 3루타, 박종윤의 좌전안타가 연속 터지며 순식간에 점수가 11-2로 벌어졌다.

롯데는 7회초와 9회초에도 1점씩을 뽑으며 13대2의 대승을 거뒀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4⅔이닝 동안 90개를 던져 7아타 5탈삼진 2실점했다. 이후 정재훈과 배장호 심규범이 한화를 무실점으로 묶었다.

한화는 선발 배영수가 4⅓이닝 동안 4안타(1홈런) 3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베테랑다운 피칭을 보인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롯데는 6승4패로 LG와 함께 공동 4위가 됐고, 한화는 5연패에 빠져 2승8패로 꼴찌를 유지했다. 비록 시범경기지만 9위 KIA에 1.5게임차로 뒤져있다. 롯데는 부산에서 NC와 시범경기 마지막 2연전을 갖고, 한화는 대구로 이동해 지난해 챔피언 삼성과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20일 대전구장에서 열렸다. 13-2의 대승을 거둔 롯데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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