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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는 시범경기지만 17일 kt 위즈전을 곱씹어볼 필요가 있다.
LG가 2015시즌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선 전력이 약한 상대를 철저하게 무너트려야 한다. 통합 4연패를 이룬 삼성이 지난해 KIA 타이거즈(12승4패)와 한화 이글스(11승1무4패)를 다뤘듯이 상대전적에서 압도적이어야 한다. 최종 성적 3위였던 LG는 2014시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SK 와이번스(6승10패)와 한화(7승9패) 상대로 밀렸다. LG의 경우 지난해 최하위였던 한화에 상대전적에서 밀린 유일한 팀이다.
LG는 kt전에서 반복하지 말아야 할 두 가지 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첫 째는 상대 선발 옥스프링이 흔들리는데도 초반에 무너트리지 못한 것이다. 옥스프링은 노련한 베테랑 우완이다. 위기관리 능력이 좋았다. LG 타자들은 1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3회 제외) 선두 타자가 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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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LG 감독은 비록 시범경기에서 kt에 역전패했지만 느낀 부분이 많았을 것이다. LG 야구가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분명하게 알 수 있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