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한화 김성근 감독 "유먼, 제구력이 불안하다"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5-03-17 17:47


"릴리스 포인트가 앞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다."


13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KBO리그 시범경기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 선수들이 경기 종료 후 훈련에 임하고 있다.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는 김성근 감독.
대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3.13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외국인 선발 쉐인 유먼의 부진을 우려했다.

한화는 1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유먼이 흔들린 바람에 8대10으로 역전패했다. 1회말 공격에서 먼저 3점을 뽑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유먼이 2회부터 무너졌다. 유먼은 3⅓이닝 9안타 2볼넷 1사구 4삼진으로 7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벌써 시범경기 2연속 부진. 유먼은 지난 11일 대전 SK전 때도 마찬가지로 3⅓이닝 7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경기 후 "유먼이 릴리스 포인트를 끌고 나와 앞에서 던져야 하는데, 뒤에서 휙 던지니 제구가 잘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3회에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길래 살아나는가 하고 기대했는데, 나아지지 않더라. 앞으로 시범경기에 한 번 더 나가게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유먼은 22일 대구 삼성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김 감독은 다른 선수들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시범경기 팀 1호 홈런을 친 송광민에 대해서는 "홈런을 칠 때 스윙이 좋았다. 이렇게 터지는 것을 보고 싶었다. 확실히 나아진 감이 있다"고 했다. 이어 "김경언 역시 3번 타순에서 잘해주고 있다. 또한 마일영과 임경완도 불펜에서 좋은 투구를 했다"고 평가했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