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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유먼, 2경기 연속 7실점 난조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5-03-17 15:13


한화 이글스 외국인 선발 쉐인 유먼이 2경기 연속 7실점으로 흔들렸다.


13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KBO리그 시범경기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가 두산에 12대0 대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후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김성근 감독.
대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3.13
유먼은 1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나와 3⅓이닝 동안 9안타 2볼넷 1사구 4삼진으로 7실점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7실점 부진이다. 유먼은 지난 11일 대전 SK 와이번스전 때도 3⅓이닝을 던지며 9안타(1홈런) 1볼넷 3삼진으로 7실점한 바 있다.

이날 유먼은 1회는 무실점으로 막았다. 선두타자 이택근과 후속 김하성을 모두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했던 유먼은 이후 유한준에게 풀카운트 승부끝에 볼넷을 허용한 뒤 후속 박병호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2사 1, 2루의 실점위기. 다행히 유먼은 김민성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그리고 곧바로 한화가 1회말 공격에서 3점을 뽑아내며 유먼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그러나 유먼은 2회에 오히려 흔들렸다. 선두타자 스나이더에게 사구를 허용한 뒤 폭투로 무사 2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박헌도의 땅볼로 1사 3루가 된 뒤 윤석민에게 중전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했다. 이후에도 김재현과 이택근에게 각각 좌중간 안타와 중전안타를 맞아 1점을 더 내줬다.

3회에도 1사 후 김민성의 안타와 스나이더의 볼넷으로 된 1사 1, 2루에서 박헌도에게 좌중간 외야를 가르는 2타점짜리 적시 2루타를 맞아 4-4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유먼은 윤석민과 김재현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기운을 차리는 듯 했다.

하지만 4회에도 실점이 이어졌다. 선두타자 문우람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김하성에게도 기습번트 내야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가 됐다. 유한준의 3루 땅볼로 된 1사 1, 3루에서는 박병호에게 역전타를 맞았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유먼은 정대훈과 교체됐다. 그러나 정대훈이 서동욱에게 2타점짜리 좌전 적시 2루타를 얻어맞는 바람에 유먼의 자책점이 7점으로 늘어낙 말았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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