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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요코하마에 3대11 완패… 연습경기 첫 패배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5-02-28 15:52


넥센 히어로즈의 오키나와 연승 행진이 멈췄다. 네 번째 연습경기에서 첫 패배를 안았다.

넥센은 28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3대11로 완패했다. 6회 서동욱의 솔로홈런과 7회 스나이더의 투런홈런이 이날 득점의 전부였다.


사진제공=넥센히어로즈
출발부터 아쉬웠다. 1회말 1번타자 이시카와에게 유격수 앞 땅볼을 유도했으나, 유격수 김하성의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다. 쿠와하라의 희생번트 때 포수 박동원이 1루주자를 2루에서 잡아내 한숨을 돌리나 싶었지만, 선발 피어밴드는 이후 2루 도루와 카지타니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4번타자 츠츠코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추가실점한 뒤, 로페즈를 3루수 앞 병살타로 잡아 1회를 마쳤다.

2회에도 선두타자 발디리스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2루타를 맞았다. 쿠라모토의 적시타로 3점째를 내준 피어밴드는 희생번트, 3루 도루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야마자키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실점했다. 이시카와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피어밴드는 1루 견제로 주자를 잡아내며 예정된 2이닝을 마쳤다.

넥센은 상대 선발 이노 쇼이치에게 막혀 좀처럼 1루를 밟지 못했다. 3회 유한준의 첫 안타가 나오기까지 11타자가 1루를 밟지 못했다. 3회말 1실점, 4회말 2실점을 해 0-7까지 끌려갔다.

첫 득점은 서동욱에게서 나왔다. 전날까지 홈런 2개로 쾌조의 타격감을 보이던 서동욱은 6회초 대타 투입돼 선두타자로 솔로홈런을 날렸다. 하지만 7회말 또다시 추가실점해 점수차는 줄지 않았다.

8회에는 스나이더의 방망이가 터졌다. 세 경기 연속 홈런포. 7회 1사 2루서 상대 투수 카키타 유타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까마득히 넘어가는 장외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넥센은 8회 추가 3실점하며 3대11로 경기를 마쳤다.


오키나와=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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