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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니혼햄 파이터스에 패하며 연습경기 전적 3승4패를 기록했다.
지난 22일 LG 트윈스전에서 2이닝 1실점을 기록한 김광현의 연습경기 성적은 4이닝 3안타 1실점, 6탈삼진.
김광현은 "체인지업으로 처음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스프링캠프 마지막 투구를 기분 좋게 마무리한 것 같다. 다른 투수들도 나와야 해서 2이닝으로 끝냈다. 시범경기를 통해서 더 투구수를 늘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SK는 5회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윤희상이 제레미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1실점 했으나, 이어진 6회초 1사 2,3루의 찬스에서 이명기의 2루 땅볼때 상대 2루수의 송구 실책을 틈타 3-1로 도망갔다.
그러나 7회 네 번째 투수 이창욱이 이시카와에게 우월 3점 홈런을 허용해 전세가 뒤집어졌고, 8회말에도 1사 1,3루에서 세기야에게 스퀴즈 번트로 1점을 더 내주고 그대로 패했다.
SK는 김광현(2이닝 무실점)-윤희상(3이닝 1실점)-박민호(1이닝 무실점)-이창욱(1이닝 3실점)-엄정욱(0.1이닝 1실점)-서진용(0.2이닝 무실점)이 이어 던졌다.
김용희 감독은 "투수 쪽은 계획대로 운영했다. 김광현, 윤희상은 구속도 좋고 컨디션도 70~80% 이상 올리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 다만 타자 쪽에서는 팀 배팅이 다소 아쉽다. 마지막까지 아픈 인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캠프를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SK는 3월 1일 구시가와구장에서 넥센과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