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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동양 야구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한다."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은 루카스 하렐의 첫 실전 피칭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조언도 했다. 그는 "첫 실전 투구 치고는 나쁘지 않았다. 우리의 기대치를 충족시켜줄 선수다. 하지만 동양 야구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 너무 제구를 잘 해서 던지려고 했다. 공격적인 투구 패턴을 가져가야 한다. 상대가 속이는 볼을 간판한 후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오늘 경기가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상대는 일본 센트럴리그 주니치 드래곤즈. 24일 일본 오키니와 차탄구장에서 벌어진 연습경기에서 첫 선발 등판했다. 3이닝 2안타 3볼넷 2실점. 총 투구수는 62개. 직구 최고 구속은 147㎞를 찍었다. 직구와 변화구(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구위는 좋았다. 주자가 있을 때 제구가 흔들렸다.
루카스는 1회 첫 타자 아라키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직구의 종속이 좋았다. 두번째 타자 오시마는 투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세번째 타자 루나는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루카스는 2회 첫 타자 모리노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두번째 타자 이료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료는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다. 세번째 타자 다카하시는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그 다음 타자 후지이를 평범한 2루수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루카스는 3회 실점했다. 제구가 흔들리면서 마쓰이와 아라키에게 볼넷을 연속으로 내주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2사 2·3루에서 외국인 루나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LG는 3회 공격에서 김용의가 선제 2타점 적시타를 쳤다. 루카스는 동점을 허용하고 4회부터 마운드를 넘겼다.
루카스 하렐은 "전체적으로 만족한다. 4구가 몇 개 있었지만 연습경기를 통해 보완해가는 과정이다. 적시타를 맞은 상황은 실투였다. 앞선 두 타자에게 스트라이크존에 걸치는 공으로 승부하려고 했는데 존을 벗어나면서 볼넷을 내줬다"고 말했다. 오키나와=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