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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색한 커쇼, 첫 불펜 투구 "맘에 안 든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5-02-21 07:58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자신에게 매우 인색한 선수다. 아주 잘 하지 않고는 스스로에게 잘 했다는 평가를 하지 않는다.
ⓒAFPBBNews = News1

"(첫 불펜 투구) 좋지 않았다."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자신에게 매우 인색한 선수다. 아주 잘 하지 않고는 스스로에게 잘 했다는 평가를 하지 않는다.

커쇼는 지난해 2년 연속으로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현존 최고의 투수라는 평가를 받는 좌완이다. 2014시즌 27경기에 등판, 21승3패,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했다.

그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애리조나주 글레데일의 캐멀백랜치스타디움에 합류했다. 그리고 21일 첫 불펜 투구를 했다.

MLB닷컴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커쇼는 첫 불펜 투구에서 공 30개를 던졌다. 포수 AJ 엘리스가 그 공을 받아주었다.

커쇼는 "건강 상태는 좋다. 기분도 좋다. 하지만 불펜 투구는 좋지 못했다. 다음 번에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커쇼는 팀 합류 전 이미 5차례 불펜 투구를 했다고 한다. 고향인 댈러스 고등학교의 인조 잔디구장에서 했다.

하지만 엘리스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커쇼의 공은 좋았다. 내 생각에는 커쇼가 우리 보다 (기대하는 수준이) 앞서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커쇼는 이번 겨울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냈다. 아내 엘렌의 첫 아기 출산 때문에 연중 행사 처럼 갔던 아프리카 잠비아도 방문하지 않았다.


훈련 첫 날 커쇼 뿐 아니라 새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으로 기대되는 브랜든 매카시, 브렛 앤더슨과 브랜든 리그, 크리스 해처 등이 불펜 투구를 했다. 류현진은 던지지 않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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