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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봉중근 지각 합류, 양상문 감독과 진한 포옹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5-01-21 08:48


LG 트윈스 봉중근이 연봉계약을 완료하고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LG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기대 밖으로 동결된 연봉에도 불구하고 봉중근은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조속히 캠프에 합류했다. 봉중근은 23일부터 캠프에 합류한다.
애리조나 LG 숙소에 도착한 봉중근이 양상문 감독과 포옹을 나누고 있다.
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1.21

LG 트윈스 마무리 봉중근(35)이 스프링캠프에 '지각' 입성했다. 연봉 협상이 좀 늦게 끝났기 때문이다.

봉중근은 21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차려진 LG 캠프에 도착했다. 양상문 감독과 진한 포옹도 했다. 후배들도 반갑게 봉중근을 맞아주었다.

LG 스프링캠프 1군 선수들은 지난 16일 출국했었다. 당시 봉중근은 선수 명단(41명)에 포함됐지만 미국행 비행기에 함께 오르지 못했다.

봉중근이 19일 소속팀과 연봉 계약을 했다. 동결이다. 봉중근은 2014년와 같은 4억5000만원을 받기로 했다. 봉중근은 지난해 마무리 투수로 2승4패30세이브 평균자책 2.90의 성적을 냈다.

봉중근은 19일 오전 LG 백순길 단장을 만나 구단의 동결 제안을 수용했다. 봉중근은 그동안 연봉 인상을 요구해왔다. 구단은 처음부터 동결이 합당하다는 주장을 유지했다. 이번 합의는 봉중근이 의지를 굽히면서 큰 마찰없이 이뤄졌다. 봉중근은 20일 출국했다.


LG 트윈스 봉중근이 연봉계약을 완료하고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LG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기대 밖으로 동결된 연봉에도 불구하고 봉중근은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조속히 캠프에 합류했다. 봉중근은 23일부터 캠프에 합류한다.
애리조나 LG 숙소에 도착한 봉중근이 후배들과 포옹을 나누고 있다.
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1.21
봉중근은 "애리조나에 있는 후배들로부터 문자를 많이 받았다. 선배님이 빨라 와야 힘이 날 것 같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면서 "연봉 협상이 끝난 만큼 빨리 캠프에 합류해 팬과 팀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송정헌 기자, 노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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