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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외국인 타자 잭 루츠의 기량은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다. 1m82, 97kg의 신체조건. 장타력이 뛰어나고 1, 3루 수비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내구성이 부족한 게 가장 큰 약점이다.
현 시점에서 루츠는 합격점이다. 일단 예의바르고 진중한 모습이 항상 보인다. 성격 자체가 착하다는 선수단이 얘기. 훈련 자세 역시 적극적이다. 본격적인 연습 30분 전 훈련을 자청했다. 팀에 동화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그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 타격 연습 도중 배팅볼 투수의 공에 데드볼을 맞았다. 배팅볼이기 때문에 부상은 없었다
그는 "야구를 시작한 이래 처음 배팅볼에 데드볼을 맞았다"고 농담을 던졌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