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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너무 좋았다. 지금은 변화를 주고 싶지 않다."
2015년 LG 트윈스와 계약한 외국인 선수 3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뉴페이스 우완 투수 루카스 하렐(등록명 루카스), 헨리 소사(소사) 그리고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친구 야수 잭 한나한(한나한)이다.
루카스는 LG가 1선발로 활약해줄 것을 기대하면서 뽑은 투수다.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 10승 이상을 했던 투수로 벌써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루카스는 LG 구단을 아주 큰 도시인 서울을 연고로 하는 팀이며 한국의 양키스로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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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국내 기자들과 가진 첫 인터뷰에서 "선수들과 만나 인사를 했다. 새 환경이 좋다. 추신수의 경기 플레이를 보면서 동양 야구 스타일을 살폈다. 소사를 통해 한국 야구에 대한 얘기도 들었다"고 말했다.
루카스는 자신을 "땅볼을 유도하는 투수"라고 소개했다. 주무기는 싱커다. 가장 많이 구사한다. 또 체인지업 커브 커터를 던진다고 설명했다.
양상문 감독은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루카스가 잘 해줄 것이라 믿는다. 우리는 루카스를 오랫동안 지켜보고 통한다는 확신이 들어 계약했다"고 말했다.
소사는 올해로 국내 무대에서 4년째다. 이미 KIA(두 시즌)와 넥센에서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 150㎞를 넘는 강속구를 주무기로 타자를 윽박지르는 파워 피칭을 즐긴다. 양상문 감독은 소사가 목동구장(넥센 홈) 보다 큰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고 경기 수도 많아졌기 때문에 넥센 때보다 더 많은 승수를 챙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사는 지난해 시즌 중반 넥센과 계약한 후 10승을 올렸다.
한나한은 추신수의 친구로 잘 알려져 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신시내티 레즈에서 추신수와 함께 뛰었었다. 한나한은 올해 LG의 핫코너 3루 수비를 맡게 될 예정이다. 수비는 이미 메이저리그에서도 잘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3년 어깨 수술을 받았지만 현재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한다. LG 구단은 한나한이 타석에서도 기대이상의 실력을 보여주길 바라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