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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마르티네즈, HOF 만장일치 입성 가능?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5-01-05 09:10


ESPN의 명예의 전당 투표 예측 결과. 사진캡처=ESPN.com

2015년,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레전드 선수는 누구일까.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com은 5일(이하 한국시각) 자사 기자 17명의 투표를 통해 2015년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를 예측했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8일 투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SPN은 랜디 존슨과 페드로 마르티네즈, 팀 레인스, 존 스몰츠, 크레이그 비지오, 마이크 피아자가 명예의 전당 입성 기준은 득표율 75%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이중에서도 투수 최고의 영예인 사이영상을 각각 5차례, 3차례 수상한 '빅 유닛' 존슨과 '외계인' 마르티네즈는 ESPN 소속 기자 17명 전원의 지지를 받아 만장일치 입회가 전망됐다.

레인스와 스몰츠는 14표로 82.4%를, 비지오와 피아자는 13표로 76.5%를 기록했다. 이중에서 존슨, 마르티네즈, 스몰츠는 첫 투표부터 명예의 전당 입성이 예상되고 있다.

반면 '약물 스캔들'에 연루된 스타들은 이번에도 철저히 외면받을 것으로 보인다. 배리 본즈와 로저 클레멘스는 9표를 받았고, 마크 맥과이어는 단 1표, 새미 소사는 한 표도 얻지 못했다.

ESPN은 무려 6명의 입회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투표 결과는 이보다는 적을 것으로 보인다. BBWAA의 명예의 전당 투표는 메이저리그에서 10시즌 이상 뛴 선수 중 은퇴한 지 5년이 지난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후보들은 75%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해야 명예의 전당 입회가 가능하다. 또한 5% 미만 득표율을 기록하면, 이듬해 후보에 오를 수 없다. BBWAA 회원 중 10년 이상 활동한 기자들의 투표로 진행되며, 투표권을 가진 기자는 최대 10명을 뽑을 수 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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