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는 물론이고 일본 선수들도 메이저리그 진출은 꿈이다.
당초 1∼2년의 짧은 계약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하지 않겠냐는 시각이 많았지만 예상외로 4년의 장기 계약을 했다.
4년 뒤 가네코의 나이는 35세가 된다. 그시점에서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 4년 이내에도 가네코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구단의 허락하에 갈 수 있는 포스팅시스템 밖에 없다. 하지만 오릭스 구단측은 계약기간 동안 메이저리그 도전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단언하며 에이스를 메이저리그에 보낼 마음이 없음을 확언했다.
분명 1년 혹은 2년 뒤 메이저리그 진출을 허용하겠다는 구단이 많았음에도 해외진출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오릭스에 남은 이유는 무엇일까. 1년을 기다려 해외 FA 자격을 얻으면 쉽게 해외진출을 할 수 있었을텐데 왜 국내 FA선언했는지도 의문점이다.
어찌됐든 가네코는 일본에 남았고, 오릭스는 에이스 유출을 막아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내년지슨 가네코가 메이저리그를 포기하면서 염원했던 우승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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