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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광현 연봉 3억3천 인상, 잔류 대가 포함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4-12-14 13:23


SK 김광현이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지하 1층 하모니 볼륨홀에서 3세 연상의 신부 이상희(29)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김광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편 김광현은 SK와 올해 연봉 2억7천만원에서 3억3천만원 오른 6억원(인상률 122%)에 2015년 연봉 재계약을 체결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com/2014.12.14/

SK 와이번스가 선발 좌완 김광현(26)과 2015년 연봉 6억원에 계약했다.

김광현의 올해 연봉 2억7000만원에서 3억3000만원이 올랐다. 인상률 122%. 3억3000만원 인상은 역대 FA(자유계약선수)를 제외한 선수 중 최고 인상 금액이다. 종전 최고 인상액은 지난해 LG 트윈스 봉중근이 기록한 3억원이었다.

김광현은 최근 메이저리그 진출이 좌절됐다. 포스팅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독점 협상을 벌였지만 계약 조건이 맞지 않아 결렬, 결국 원소속팀 SK에 잔류하기로 했다.

김광현의 2014시즌 성적은 28경기에 등판, 13승(9패) 평균자책점 3.42. 두 시즌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기록했다.

SK 구단은 "김광현이 올 시즌 에이스로서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2년 연속 두자리 승수(13승)와 평균자책점 2위(3.42)를 기록한 공헌도와 메이저리그 대신 SK를 선택한 데 대한 구단의 내년 기대치를 반영해 연봉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김광현은 "샌디에이고와 협상이 결렬돼 아쉬운 마음이 있었지만, 곧바로 SK에서 진심어린 격려와 위로를 해주셔서 감사했다. 좋은 대우를 받은 만큼 더 가치 있는 선수가 되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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