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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MVP 나바로 우승소감 "팀 맘에 들어, 내년에도 오고싶다"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11-12 12:35 | 최종수정 2014-11-12 12:36


11일 오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 프로야구 최초 통합 4연패 기념축승회에 참석한 삼성 류중일 감독과 MVP의 주인공 나바로가 우승트로피에 키스를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구단 제공 / 2014.11.11

삼성 라이온즈가 프로야구 최초로 통합 4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가운데, 용병 야마이코 나바로가 MVP의 기쁨을 안았다.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4 프로야규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삼성은 11-1로 승리하며 프로야구 최초 통합 4연패를 일궈냈다.

특히 이날 나바로는 2014 한국시리즈에서 타율 3할3푼3리(24타수 8안타) 4홈런 10타점 8득점으로 맹활약을 하며 시리즈 MVP에 올랐다.

이에 나바로는 "한국에 온 첫 해에 시리즈 우승도 하고 MVP도 받아서 기쁘다. 팀이 굉장히 마음에 든다. 내년에 팀으로 다시 돌아오고 싶다"며 "멋진 팀 동료들, 특히 박석민이 에너지를 많이 불어넣어줬다. 내 야구 인생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나바로 선수에게는 MVP 트로피와 함께 '올 뉴 쏘렌토'를 전달했다. 나바로는 제공 받은 차량과 함께 사진촬영은 물론 차량에 직접 싸인을 하고 입맞춤을 하는 등 수상의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고 기아차측은 전했다.

이후 우승 세리머니를 마친 뒤 나바로는 "한국에 온 첫 해 우승과 MVP를 받게 돼 너무 기쁘다. 내년에도 삼성에서 함께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히며, MVP를 예상했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동료에게 처음 듣고 믿기지 않았다. 2승을 거두며 호투한 윤성환이 받을 거라 생각했다. 정말 기쁘고 흥분된다"고 답했다.

이어 "야구 인생에서 큰 발전을 했다"며 "가장 친한 박석민을 비롯해 동료들이 좋은 에너지를 줬다"고 지난 1년간의 한국생활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일단 도미니카로 돌아가야 한다. 우선 지금은 피곤하기 때문에 가족과 쉬고 싶다. 뉴욕에 친척들이 있다. 2~3주 뉴욕에 머물다가 산토도밍고에 갈 예정이다"고 향후 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한국시리즈 MVP 나바로 활약 엄청났다", "한국시리즈 MVP 나바로 당연히 받을 줄 알았다", "한국시리즈 MVP 나바로 내년에도 삼성과 함께해요", "한국시리즈 MVP 나바로 4번타자 같은 1번이었다", "한국시리즈 MVP 나바로 우승에 견인차 역할 충분히 했다", "한국시리즈 MVP 나바로 얼마만에 용병 MVP냐"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삼성 선발 윤성환은 6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승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1번 야마이코 나바로가 5타수 3안타(1홈런) 5타점, 채태인이 4타수 1안타 2타점, 최형우가 4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 우동균이 대타로 나서 2타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삼성은 3회에 4점, 6회와 7회에 3점씩을 얻으며 넥센을 압도한 가운데, 지난 2011년부터 4년 연속 정규시즌 1위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모두 차지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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