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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넥센 염경엽 감독이 소사에게 해준 말은?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4-10-31 17:59


"너무 어렵게 하지 말라고 얘기했어요."

2승1패, 한국시리즈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둔 넥센 히어로즈의 플레이오프 4차전 선발투수는 1차전 선발 소사다. 넥센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한동안 사라졌던 '3선발 체제'를 운용하고 있다. 소사는 3일 휴식 후 4일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2014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이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렸다. 5회초 1사 1루 LG 박용택에게 안타를 맞은 넥센 선발 소사가 강판되고 있다.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선발로 LG는 우규민을 넥센은 소사를 내세웠다.
목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4.10.27/
염 감독은 소사를 평소와 똑같이 던지게 하겠다고 했다. 투구수 100~110개 사이를 예상했다. 소사는 1차전에서 84개의 공을 던진 바 있다.

염 감독은 "선수에게 부상이 올 수도 있으니, 선수의 의사가 중요하다. 소사와 밴헤켄 모두에게 물어봤는데 모두 오케이를 했다.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 만약 우리가 준플레이오프부터 올라왔으면 경기수가 많아지기에 이렇게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염 감독은 1차전을 떠올리며 "소사에게 너무 어렵게 하지 말라고 얘기했다. 너무 잘하려고 하더라. 너무 코너워크에 집중하니 결국 볼넷을 내주지 않나"고 말했다. 이어 "소사에게 1차전 때는 부담이 될까 싶어 별 말을 안했는데 오늘은 두 번째니까 좀더 단조롭게 생각하라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잠실=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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